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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20대는 인생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대학 전공을 살릴 것인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것인가.
취업을 바로 할 것인가, 대학원 진학이나 해외 유학을 갈 것인가.
스펙을 더 쌓을 것인가, 실무를 먼저 해볼 것인가.
그런데 문제는, 정해진 정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떤 길을 가더라도 후회할 수 있고, 또 반대로 어떤 길을 가더라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20대 초반은 막연함이 크고, 20대 후반은 초조함이 커집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의 경험과 선택이 10년 후의 나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 글에서는 막막한 20대가 커리어를 잡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3가지 핵심 포인트와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합니다.
나에게 맞는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작은 나침반이 되어드릴게요.
1 – 경험이 곧 방향을 만든다: 일단 부딪쳐봐야 보인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이게 나한테 맞는 일인지 확신이 안 들어요.”
이런 고민은 자연스럽습니다. 왜냐하면, 경험 없이 선택만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직업이든 전공이든, 책이나 영상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따라서 커리어의 방향을 잡고 싶다면, 먼저 작은 경험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 어떻게 경험해볼 수 있을까?
단기 인턴 / 아르바이트
대기업 인턴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동네 학원 보조 강사,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보조, 병원 행정 보조 같은 일도
‘내가 이 분야의 업무 스타일과 잘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훌륭한 경험입니다.
현업 인터뷰 / 직무 리서치
커리어리, 브런치, 유튜브, 잇다 등에서 현직자 인터뷰 콘텐츠를 찾아보고,
실제로 링크드인이나 이메일을 통해 간단한 인터뷰 요청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 “신입 마케터가 갖춰야 할 역량이 궁금합니다.”)
온라인 실습 / 강의 수강
패스트캠퍼스, 인프런, 클래스101, 유튜브 등을 통해 해당 직무의 실무를 ‘가짜로’라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예: UX디자인 실습, 영상 편집, 데이터 분석 툴 체험 등)
✔️ 핵심은 머리로만 고민하지 말고, 작게라도 부딪히며 감각을 체득하는 것입니다.
그 경험이 쌓여 갈수록, 내가 어떤 환경에서 에너지를 얻고,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몰입하는지 스스로 알게 됩니다.
2 – 방향을 고민할 때, 직업보다 ‘라이프스타일’을 먼저 떠올려라
“나는 나중에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은가?”
이 질문은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커리어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질문입니다.
📌 직업은 ‘삶의 방식’이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9시에 출근하고 정시에 퇴근하는 삶이 좋은가?
어디에서든 노트북 하나로 일할 수 있는 자유로운 삶을 원하는가?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시끌벅적한 환경이 편한가, 조용한 환경이 더 편한가?
이런 선택에 따라 직무와 산업군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유로운 여행 기반의 삶을 원한다면, 원격 근무가 가능한 IT 개발자, 디자이너, 디지털 노마드형 프리랜서가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안정성과 루틴을 중요시한다면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정규직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 구체적인 사례
유튜브 콘텐츠 디자이너
낮엔 카페에서 영상 편집, 저녁엔 라이브 방송. 자유롭지만 스스로 관리하지 않으면 워라밸 무너짐.
교사 / 공무원
정해진 일정과 규칙 속에 움직이는 구조. 루틴에 강한 사람, 안정성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최적.
스타트업 마케터
빠른 변화와 다채로운 업무. 성장 욕구와 도전 의식이 강한 사람에게 맞음.
✔️ 직업 타이틀보다 “내가 어떤 일상 속에 있고 싶은가?”를 먼저 상상해보세요.
그러면 훨씬 더 구체적인 방향성이 생깁니다.
3 – 불안함을 줄이기 위해선 ‘핵심 역량’을 쌓아야 한다
20대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는 불확실성입니다.
"내가 이 선택을 잘한 걸까?"
"다들 앞서가고 있는데 나는 뭘 하고 있는 거지?"
이 불안함은 단순한 ‘비교’에서 오는 게 아닙니다.
내가 뭘 할 수 있는 사람인지 모를 때 더 커집니다.
💡 그래서 필요한 것은 '핵심 역량' 1가지
특별할 필요는 없습니다.
딱 하나라도 “이건 내가 남들보다 좀 잘해”라고 말할 수 있는 무기,
그게 있으면 커리어 방향은 자연스럽게 열립니다.
예를 들어
글을 잘 쓴다 → 콘텐츠 에디터, 마케터, 브랜드 기획
디자인 툴을 다룬다 → UI 디자이너, 썸네일 제작 프리랜서
말하는 게 편하다 → 강사, HR담당자, 컨설턴트
엑셀을 잘 다룬다 → 데이터 분석, 재무팀, CRM 마케팅
처음엔 작고 사소해도 괜찮습니다.
그걸 1년만 파고들면 나만의 포트폴리오가 생기고,
2년을 지속하면 취업/창업 어느 쪽으로든 활용할 수 있는 커리어 자산이 됩니다.
📌 추천 실천 방법
블로그/노션/깃허브 등으로 나만의 결과물 정리
온라인 수업 1개 수강 → 바로 실습 후 포트폴리오 제작
주 1회 이상 관련 분야 콘텐츠 소비 (유튜브, 브런치, 책 등)
✔️ 핵심 역량 1개만 있어도, 커리어의 불확실성은 크게 줄어듭니다.
그게 20대를 살아가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마무리 – 커리어는 ‘선택’보다 ‘방향 수정’의 반복
20대에 내린 커리어 결정이 절대적인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 건 아닙니다.
중요한 건 한 번의 완벽한 선택이 아니라,
경험 → 방향 잡기 → 보완 → 다시 시도라는 유연한 사고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막연하고 두려울수록, 경험의 밀도를 높이세요.
누군가는 5년을 고민만 하다 시간을 흘려보내고,
누군가는 1년간 여러 경험을 통해 커리어를 구체화합니다.
차이는 ‘실행력’입니다.
“정답은 없지만, 방향은 만들 수 있다.”
지금의 작은 시도가, 내일의 커리어를 바꿉니다.
20대는 도전해도 되고, 실패해도 되고, 돌아가도 괜찮은 시기입니다.
그러니 지금 한 발 내딛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