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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마을 따라 걷는 장미의 길
매년 5월이 되면 전남 곡성은 꽃과 사람으로 가득 찹니다. 따스한 햇살 아래 피어난 수만 송이의 장미꽃, 그 곁을 걷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 이 낭만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 바로 곡성 장미축제입니다. 한때 작은 농촌 마을로만 알려졌던 곡성은, 지금은 ‘대한민국 대표 장미 축제 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 곡성 장미축제란?
곡성 장미축제는 전라남도 곡성군이 주최하는 대표 봄 축제입니다.
축제의 중심 무대는 곡성 기차마을 내 장미공원, 이곳에만 무려 1,004종의 장미가 약 5만㎡에 걸쳐 식재되어 있어 ‘1004(천사)의 장미정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첫 시작은 2012년, 비교적 짧은 역사이지만 꾸준한 테마 개발과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과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축제입니다.
2. 2025년 제13회 곡성 세계장미축제 정보
기간: 2025년 5월 17일(토) ~ 5월 26일(월)
장소: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32)
입장료: 일반 5,000원 / 군인 및 청소년 3,000원 / 어린이 무료
주최: 곡성군청
※ 입장료는 장미축제뿐 아니라 기차마을 내 다양한 시설 입장권을 포함합니다.
3. 축제의 핵심 – 장미정원
천사정원(1004종 장미정원)
곡성 장미축제의 백미는 단연 1004종의 세계 장미를 볼 수 있는 장미정원입니다.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 등 다양한 나라의 장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하나의 장관을 이루고,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매일 다른 색채감을 선사합니다.
포토존: 장미터널, 하트 정원, 수국길, 전망대 등
테마별 구역: 연인정원, 패밀리정원, 동화 속 정원 등 구역별로 차별화
📸 SNS에 올리기 좋은 인생샷 포인트가 무척 많아, 연인과 가족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 있습니다.
4. 즐길 거리 & 체험
🚂 기차타고 장미 보러 가자!
곡성 기차마을에서 출발하는 증기기관차를 타고 장미 정원 한 바퀴를 돌 수 있습니다.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지는 이 기차 체험은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놀이’가 되고,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소환하는 시간입니다.
운행시간: 축제 기간 내 수시 운행
탑승요금: 별도 (약 3,000~5,000원 선)
🎨 체험부스
장미 비누 만들기
천연 향수 만들기
장미 화관 만들기
가족 쿠킹 클래스
어린이 동화그리기 대회 등
🎤 공연 & 문화행사
개막식 및 불꽃놀이
장미 콘서트 (지역 가수 및 인디밴드)
마술쇼, 버스킹, 퍼레이드 등
5. 가족을 위한 추천 포인트
곡성 장미축제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지로도 매우 훌륭합니다.
주차 공간이 넉넉하고, 유모차 이동이 편한 평지 구조이며, 아기 쉼터, 수유실 등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특히 축제장 옆에는 다음과 같은 인기 시설이 있어 하루 종일 즐기기 좋습니다:
1) 기차테마파크 (기관차 체험, 미니기차)
2) 곡성 스트로베리랜드 (딸기 체험농장, 5월까지만 운영)
3) 토란전시관 및 지역 농산물 마켓
6. 먹거리 & 로컬푸드
축제장 내 푸드존과 외부 장터에서는 다양한 곡성 특산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1) 곡성 토란탕
2) 곡성 쌀 도넛
3) 섬진강 재첩국
4) 딸기즙 & 딸기빙수
5) 장미꽃 아이스크림 (SNS 인기!)
또한 인근에는 곡성5일장(축제기간 중 열리는 전통시장)도 함께 구경할 수 있습니다.
7. 여행 팁
| 구분 | 내용 |
| 교통 | KTX 이용 시 곡성역 하차 → 셔틀버스 또는 택시 이용 가능 |
| 주차 | 임시 주차장 다수 운영 (오곡초등학교, 곡성농협 등) |
| 우천 시 | 우산 대여소 및 실내 행사장 마련 |
| 사진 촬영 팁 | 오전 10~11시 / 오후 4시 이후가 조명 가장 좋음 |
| 근처 관광지 | 섬진강 기차마을 레일바이크 / 가정역 철도마을 / 태안사 |
곡성 장미축제는 단지 장미꽃을 구경하는 행사가 아닙니다.
기차와 꽃, 사람과 음악, 맛있는 음식과 체험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축제입니다. 한 송이 장미의 아름다움을 넘어서, 함께 걷는 사람과의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어줄 것입니다. 올해 봄, 누군가와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전남 곡성에서 1004가지 향기와 색깔을 만나는 여행을 떠나보세요.
